한 겨울 밤의 꿈 : 파리 디즈니랜드 30주년 일루미네이션 관람

파리 디즈니랜드 일루미네이션 정보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개장 30주년을 맞이하여 폐장 전에 예쁜 불꽃놀이와 드론쇼, 미디어 파사드 일루미네이션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일루미네이션 공연 시간은 보통 저녁 9시에서 10시 사이에 시작된다 보통 폐장 전에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어 정확한 정보는 디즈니랜드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루미네이션과 30주년 드론쇼는 23년 9월 30일까지 진행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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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을 즐기기 위한 팁&명당

저는 23년 2월 겨울에 디즈니랜드에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추웠고 처음부터 마음을 일루미네이션까지 꼭 보고 돌아올 계획으로 먹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 오픈시각에 맞춰 입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파리 숙소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고 RER A 지하철을 타고 약 11시경에 입장했습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 파크 &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로  총 2 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인들이 좋아할 만한 스릴 있는 놀이기구들은 보통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위치해 있으며, 일루미네이션과 퍼레이드가 디즈니랜드 파크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오전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크에서 즐기다가 오후쯤 디즈니랜드 파크에서 즐기는 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점심을 먹을 시간 대에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놀이기구를 타고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 등을 구경하고 오후 2시경에 파리 디즈니랜드 근처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를 먹으러 나갔습니다. 

 

디즈니랜드 내 식당 가격이 워낙 사악하고 맛도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다들 바깥에 위치한 파이브가이즈에서 많이 드시더라고요 (디즈니랜드 재입장 가능)

 

파이브가이즈에서 식사 후 조금 휴식하다가 디즈니랜드 파크로 넘어가서 놀이기구를 즐기다가 약 8시경부터는 일루미네이션 자리 선점을 위해 앉아있었습니다. 

 

저는 파리 디즈니랜드 바로 앞자리를 선점해서 관람했습니다.

제 자리보다 더 앞자리는 유료관람석처럼 운영되더라고요. 무료 좌석 중에는 디즈니랜드 바로 앞이 가장 잘 보이는 명당이라고 생각됩니다. 뒤에서 보면 폐장 때 출구랑 가까워서 나가기에는 편하겠으나 가까이서 보는 그 감동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자리의 장점은 공연 관람하기 정말 좋은 자리였고요. 

단점은 공연이 끝나고 폐장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하철, 차량을 타러 나가는데 밖으로 나가기 힘든 위치라는 점이었습니다.

 

폐장 후에는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지하철 내에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서 미리 한인택시를 예약했습니다.

 

마이리얼트립 등을 이용하면 카드결제가 가능해서 더 편했는데 급히 예약하다 보니까 이미 여행 플랫폼에서는 디즈니랜드 택시 예약이 다 차버려서 급하게 예약 가능한 곳을 찾아서 이용했습니다.

 

디즈니랜드 일루미네이션 끝나고 시간 맞춰 대기 후 픽업해 주셔서 피곤한데 편안하고 안전하게 숙소 앞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유로로 지불해야 해서 비싸지만 아이가 있거나 안전을 우선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일루미네이션 관람 후기

정말 약 30분의 시간 동안 환상 속에 머물렀던 한 겨울밤의 꿈같은 기분으로 파리 디즈니랜드 30주년 노래를 돌아와서도 계속 흥얼거리게 되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신나게 즐기는 그 풍경이 한국의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같은 놀이동산과는 달라서 너무 이색적이고 인상 깊었네요.

 

파리 디즈니랜드 30주년 페스티벌, 일루미네이션 노래는 'Un Monde Qui S'illumine' 가사는 불어라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오랜 시간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를 엄청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도 정말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이었습니다. 

파리에 방문하시는 기간이 맞으신다면 꼭 한번 시간 내서 방문하셔도 후회 없으 실 것 같습니다.

추억은 직접 경험해야만 자신의 추억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