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축제 카니발 분위기

2월에 아무것도 모르고 베네치아에 방문했는데 딱 카니발 축제기간이라 운 좋게 베네치아의 축제 카니발을 구경했다.

베네치아 축제 카니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카니발 축제가 개최된다.

베네치아 카니발은 매년 사순절 전날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이탈리아 최대 축제로, 세계 10대 축제에 속한다고 한다.

23년 카니발은 이미 종료되었다.

24년 카니발 개최 기간은 24년 1월 27일부터 2월 13일이다.

 

카니발 베네치아 분위기 

정말 다양한 가면을 이곳저곳 노점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으며 그 퀄리티가 상당했다.

 

카니발 기간 중 본 섬의 산 마르코 광장에 가면 정말 퀄리티 있고 멋진 옷을 입고 분장을 한 사람들을 수 없이 볼 수 있다.

남녀노소 상관 없이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멋진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건지 정말 낭만적이었고 우연히 찾아온 행운 같았다.

 

다만 축제 기간동안 가뜩이나 좁은 골목골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섬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통행이 너무나 어려웠다.

 

내 몸 하나 지키며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라 소매치기들을 정말 조심했다. 

본섬에 숙소가 위치해있어 캐리어를 끌어야 했다면 정말 울고 싶어 숙박을 포기했을 것이다.

베네치아를 방문하기 불과 몇 달전 이태원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했었는데 정말 압사당할 수도 있겠구나 할 정도로 골목은 좁고 사람은 너무나 많았다.

다만 베네치아 경찰들이 곳곳에 위치해서 통행량을 조절해 주는 구역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카니발 기간동안 본섬에 숙소를 잡는 것보다는 메스트레에 숙소를 잡고 카니발을 즐기러 섬을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메스트레와 본섬을 이동하는 기차, 버스가 있어 이동에는 전혀 문제없이 편안했다.

 

한 달 동안의 유럽여행 중 가장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TOP 2 중 하나가 바로 베네치아 카니발과 파리 디즈니랜드 일루미네이션이었다.

일정이 맞다면 한 번쯤 베네치아에 방문해서 낭만적이고 눈 호강하는 카니발 축제를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