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쫄 호떡, 줄서서 먹는 청주 호떡

회사에 청주분이 정말 맛있다고 추천해 주신 청주의 명물 쫄쫄 호떡에 방문했습니다.

 

청주 중앙공원 쫄쫄호떡 

사실 쫄쫄호떡이 도대체 뭔가 이 더운 날씨에 정말 유명할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청주 중앙공원에 위치한 쫄쫄 호떡 본점에 방문해 보니 호떡집 줄이 얼마나 긴지 건물벽을 타고 돌았더라고요.

정말 유명한 호떡이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쫄쫄 호떡에 추가로 떡볶이도 맛볼 예정이었기에 호떡을 사기 위해 줄 서있는 사람들을 지나 바로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가게에서 떡볶이를 드시는 분들은 사이드로 쫄쫄 호떡을 함께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쫄쫄 호떡을 줄서서 사면 비교적 금방 살 수 있었는데 가게에서 떡볶이와 주문하니 거의 떡볶이가 다 먹었을 때쯤 호떡이 나오더라구요) 

기다림 끝에 갓 나온 쫄쫄호떡을 받았습니다.

생각했던 호떡이 아니었습니다. 보통 호떡이라고 하면 안쪽에 꿀이 들어있는 호떡을 생각했는데 청주 쫄쫄 호떡은 바깥에 꿀이 묻어있는 호떡이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너무 뜨겁고 생각보다 질겨서 이게 명물인가 싶었는데 포장해 온 호떡을 먹으면서 식어도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현재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생각나는 호떡입니다.

 

청주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저는 사 먹을 것 같습니다. 안 먹어봤으면 안 먹었을 텐데 먹어보니 생각나는 그런 맛

 

뭔가 너무 큰 기대를 했기 때문인지 조금 실망했지만 기대 없이 드신다면 정말 맛있고 독특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도 맛있다 or 맛없다 평이 좀 갈리는 편이길래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맹숭맹숭하니 꽤나 별로였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쫄쫄 호떡만 잔뜩 포장해 올  것 같습니다.

 

청주분들은 중앙공원 쫄쫄호떡 본점 외에도 포장마차 쫄쫄 호떡이 있는데 거기가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본점과 다르게 포장마차는 여름에는 장사를 안 하신다고 하니 더 더워지기 전에 호떡이 드시고 싶은 분들은 어서 부지런히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