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 샬레 : 아니타 할머니 샬레
스위스 그린델발트를 일정에 넣은 이유는 스위스의 전통가옥인 샬레에 꼭 숙박해보고 싶었기 때문도 있었다.
그런데 그린델발트 샬레가 워낙 인기가 많아서 유명한 앨리스 할머니 샬레 등은 6개월 전에도 예약이 가득 차있을 뿐만 아니라 최소 숙박일 수 제한도 있기 때문에 예약에 실패했다.
아쉬움에 에어비앤비에서 샬레를 검색해보았고 굉장한 가성비와 후기가 좋은 아니타 할머니 샬레를 예약하게 되었다.
굉장한 가성비인 이유는 4박 5일동안 숙박했는데 2인 기준 46만 원에 숙박가능했다.
샬레를 조금 찾아보신 분이라면 야외테라스까지 있는 샬레가 이정도 가격에 숙박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숙박해본 결과 정말 강력추천한다.
아니타 할머니 샬레는 그린델발트 역이 아닌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이라고 그린델발트 역의 한 정거장 전에 위치해 있다.
처음 30kg에 육박하는 캐리어를 끌고 찾아가기에는 눈과 언덕이 많아서 힘들었으나 캐리어만 없으면 산책하듯이 걸어서 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saga grund 버스 터미널도 바로 집 앞에 있어서 버스를 탄다면 정말 가깝고 편안하다. 우리는 스위스패스를 소지하고 있어서 필요 없었지만 아니타할머니가 그린델발트에서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는 관광객 티켓을 주셨다.
큰 coop이라던가 편의시설, 중심부는 그린델발트역에 모여있지만 그린델발트 터미널 역 안에도 작지만 있을 것은 모두 있는 coop이 있기 때문에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또 융프라우에 올라갈 때는 그린델발트 터미널역에서 바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했다.
아니타 샬레 숙박 후기
샬레가 정말 따뜻하고 아늑했다.
아니타 할머니는 정말 친절하게 모든 것을 안내해 주셨고 샬레 바로 옆에 거주하고 계셔서 문의사항을 바로 해결해 주셨다.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아름다운 스위스 절경을 보며 식사를 할 수도 있었고 그린델발트는 밤에 별이 정말 잘 보였는데 멍하니 별을 보기에도 너무 좋았다.
빨래가 필요하다고 하니 10프랑에 빨래와 건조까지 모두 해결 후 바구니에 모아 집 앞에 가져다주시기까지 해서 장기 여행 중 빨래가 필요할 때 정말 유용했다.
좁지만 아늑한 부엌에는 필요한 조리도구는 전부 구비되어 있어서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었고 서비스로 커피캡슐이 준비되어 있어 커피를 내려 먹을 수 있었다.
사소한 단점은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고무장갑이 없다.
수건을 첫날에 4장 주시고 그 뒤로는 말려서 써야 하지만 정말 뽀송하게 잘 말라서 불만 없이 편안하게 사용했다.
수건이 중요하신 분들은 여벌 수건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기 콘센트가 몇 개 없고 위치가 불편해서 멀티탭을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멀티탭을 챙겨가지 않았다면 충전에 꽤 불편함을 겪었을 듯하다.
정말 아늑하고 편안하게 가성비 좋게 샬레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여행경비는 줄이면서 샬레는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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